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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월드컵 국가대표팀 주장 스티븐 제라드(리버풀)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19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제라드는 우루과이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우루과이에 패하면 끔찍한 여름을 맞게 될 것"이라며 팀 후배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줬다.

    2006 독일,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실패를 맛 본 제라드는 선수단에 전한 특별 메시지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패의 대가가 얼마나 혹독한지를 확실하게 일깨웠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잉글랜드는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서 독일에 1-4로 패했고, 2006 독일 월드컵 8강에서는 포르투갈에 승부차기 패를 당했다.

    제라드는 특히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에서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올해 여름이 끔찍할 정도로 길고 좌절감을 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우루과이전은 한국시각으로 20일 오전 4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한편 네티즌들은 양팀의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우루과이전, 잉글랜드 루니 첫 골 응원" "잉글랜드-우루과이전, 우루과이 수아레스 부상 회복됐나" "잉글랜드-우루과이전, 명승부 예감" 등의 글을 올리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잉글랜드-우루과이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