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페 박치기 난동, 전 세계 축구팬 멘붕!

    포르투갈의 주전 수비수 페페(31·레알마드리드)가 박치기 난동으로 팀을 패배의 수렁으로 몰고 갔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첫 경기에서 독일에 0-4로 참패했다.

    이날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는 전반 37분 자기 진영에서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25·FC 바이에른 뮌헨)와 볼 경합을 벌이며 몸싸움을 벌였고, 얼굴을 움켜쥐고 앉아있던 뮐러를 머리로 받았다.

    이를 '박치기' 장면을 바로 앞에서 지켜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들며 페페를 퇴장시켰다.

    포르투갈이 0-2로 뒤지던 상황에서 만회골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던 팀을 더욱 어렵게 만든 거친 행동이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독일-포르투갈전, 페페 박치기 논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