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이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내리 4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서 퇴장 선수를 배출하는 '오명'을 기록했다.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포르투갈과 독일의 1차전에서 포르투갈 수비수 페페(레알 마드리드)가 '박치기 반칙'으로 퇴장당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4회 연속 월드컵 퇴장을 기록하는 나라가 됐다.

    앞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은 당시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수비수 히카르두 코스타가 스페인 수비수를 때려 퇴장 명령을 받았다.

    결국 포르투갈은 스페인에 0-1로 패하고 귀국 짐을 싸야만 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와 맞붙은 16강전에서 코스티냐와 데쿠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퇴장은 박지성을 상대로 나온 것이었다.

    포르투갈은 우리나라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반 27분 박지성에게 백태클을 한 주앙 핀투가 퇴장당했고, 후반 21분에는 베투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아 결국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독일-포르투갈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