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MLS 경기서 근육 피로 부상로메로, 마르티네스 등 핵심 선수들도 부상 이탈
  • ▲ 메시를 포함한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 메시를 포함한 핵심 선수들이 대거 부상을 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월드컵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의 'ESPN'은 26일(현지시간) "메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핵심 멤버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메시는 지난 25일 필라델피아 유니온과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됐다. 메시는 왼쪽 허벅지 뒤쪽을 잡고 직접 교체를 요청했다. 

    'ESPN'은 "메시의 검진 결과 근육 피로 진단을 받았다. 메시의 몸상태가 축구계의 주목을 받고 있고, 메시의 부상은 그의 6번째 월드컵 출전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ESPN'은 "지금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부상으로 고민해야 하는 선수는 메시뿐이 아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 전체에 걸쳐 부상 우려를 안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간판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 빌라)를 비롯해 나우엘 몰리나, 니콜라스 곤잘레스(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곤살로 몬티엘(리버 플레이트), 니코 파스(코모),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등이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남아메리카 소식을 다루는 '디스포츠(DSports)'와 인터뷰에서 "메시의 초기 진단은 그다지 나쁘지 않다. 이제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메시의 상태가 어떻게 호전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메시가 완전히 회복한 상태로 대표팀에 합류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시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많은 선수들이 아직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지금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선수들의 재활을 통해 월드컵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J조에 편성돼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개막에 앞서 오는 6월 6일 온두라스, 9일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ESPN'은 "메시를 포함헤 언급된 선수들은 온두라스,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부상 병동'이 된 아르헨티나다. 21세기 최초 '2연패'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우승 멤버가 건재하고, 메시가 마지막 불꽃을 준비하면서 북중미 월드컵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핵심 멤버들의 부상 이탈로 2연패 희망이 줄어들고 있다. 

    월드컵 역사에서 2연패는 2번 있었다. 1934 이탈리아 월드컵과 1938 프랑스 월드컵을 연이어 정복한 이탈리아. 그리고 1958 스웨덴 월드컵과 1962 칠레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한 브라질이다. 

    브라질의 2연패가 마지막이고, 21세기에는 단 한 번의 2연패도 허락되지 않았다. 아르헨티나가 위대한 도전에 나섰지만, 상황이 꼬여가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