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케이 개최… 참전 소령, 탈북자, 연평해전 감독 등 연단 올라
  • 청년지식인포럼 “제2연평해전서 전사한 진짜 태극전사 기억하자”
    세월호참사-제2연평해전 “우리는 기억할 의무가 있다”
    ‘남북이 본 연평해전’ 토크콘서트, 이희완 소령 등 연단올라
    세월호 참사 애도, 국가방향 제시하는 칼럼 공모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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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철 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케이 대표는 “온 국민의 관심사가 브라질 월드컵에 온 관심이 쏠려있어 행사에 많은 참여가 있을지 걱정되지만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6명의 진짜 태극전사들을 기억할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개막이 얼마남지 않은 브라질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제2연평해전'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사그라들 우려가 나온다.

    제2연평해전은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해 터키와의 3, 4위전 경기가 예정되어 있던 2002년 6월 29일이 발생했다.

    당시에도 국민들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리기보다 월드컵 4강에 환호하기 바빴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도 전사한 해군들의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고 월드컵 결승전을 보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해 국민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케이가 제2연평해전 12주년을 맞아 28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남과 북이 본 연평해전’ 토크콘서트를 연다. 제2연평해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종철 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케이 대표는 “온 국민의 관심사가 브라질 월드컵에 온 관심이 쏠려있어 행사에 많은 참여가 있을지 걱정되지만 우리는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6명의 진짜 태극전사들을 기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연평해전에 참전했던 이희완 소령, 북한 4군단에서 군복무를 했던 탈북자 이소연 씨, 영화 ‘N.L.L.-연평해전’의 원작자 최순조 작가 등이 연단에 올라 당시 상황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사회는 윤주용 북한인권학생연대 사무국장이 맡았다.

  • ▲ 제2연평해전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지금은 해군 2함대에 전시 중인 참수리 357호정.(사진 제공_해군)
    ▲ 제2연평해전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지금은 해군 2함대에 전시 중인 참수리 357호정.(사진 제공_해군)

    한편, 스토리케이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고 국가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한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이야기’ 칼럼 공모전도 진행한다.

    스토리케이는 “이번 참사와 같은 국가적 슬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사진, 영상, 국민의 기억을 결과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에 스토리케이는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국가적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대국민 칼럼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된 사례와 제안은 관련 부서나 시민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 오는 7월18일 17시까지이며 최종 발표는 7월 중이다. 이번 토크콘서트와 칼럼공모전은 청년지식인포럼 스토리케이가 주관하고 안전행정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