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당선 때보다 더 큰 책임감 느껴”...“울산의 새로운 길을 기필코 열겠다”
  • ▲ [6.4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와 울산시장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김기현 후보. ⓒ연합뉴스
    ▲ [6.4 지방선거] 경남지사 선거와 울산시장 선거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김기현 후보. ⓒ연합뉴스

     

    새누리당의 텃밭을 완벽하게 지켜낸 이들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4일 지방선거에서 예상대로 새정치민주연합 김경수 후보를 큰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굳혔다.

    오후 11시 16.3%의 개표를 기준으로 홍준표 지사는 15만8,172표(63.5%)를 얻었다.

    반면 시종일관 네거티브로 일관했던 김경수 후보는 7만5,986표(30.5%)를 얻는데 그쳤다.

    홍준표 지사는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59.8%의 득표율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개표가 시작된 이후 득표율은 60%대에 올라섰고 홍준표 지사는 사실상 재선을 확정짓는 모습이었다.

    홍준표 지사는 당선 소감에서 “선거기간 동안 도내 전역을 돌면서 도정에 대한 기대가 1년 반 전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절실하다는 것을 많이 느꼈다. 그만큼 처음 도지사에 당선됐을 때 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울산시장 선거에서도 새누리당 김기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32.5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후보는 65.32%(10만80표)의 지지율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개표율이 아직 절반도 못 미치지만 2위를 달리고 있는 정의당 조승수 후보(27.33%, 4만1,886표)와의 격차나 출구조사 결과를 고려할 때 격차를 뒤집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김기현 후보는 64.6%를 기록했다.

    당선이 유력시되자 김기현 후보는 소감문을 내고 “시민들께서 저를 선택하신 것은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고 창조의 틀로 새로운 울산을 재건하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 (浲山開道 遇水架橋) 각오로 울산의 새로운 길을 기필코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