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유권자들에게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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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4 서울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3일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왼쪽) 후보와 새누리당 정몽준 (오른쪽) 후보 간의 농약급식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 뉴데일리
    ▲ 6.4 서울시장 선거를 하루 앞둔 3일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왼쪽) 후보와 새누리당 정몽준 (오른쪽) 후보 간의 농약급식 공방은 계속되고 있다. ⓒ 뉴데일리

     
    6.4 서울시장 선거가 농약급식 논란으로 들끓는 가운데 본 선거를 하루 앞둔 3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여러분이 직접 확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 측은 감사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학교급식 실태와 관련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며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실정을 비난했다.

     

    1. http://www.bai.go.kr/(감사원 홈페이지)

    2. 정보마당→감사원 활동자료→분야별 활동결과

    3. 학교급식 공급 및 안전관리 실태(2014.05.22.자료) 클릭

     

    정 후보 측 김영상 대변인은 “지난 5월 22일 감사원은 학교급식 공급 및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이하 ‘감사결과’라 함)를 발표하고, 감사원 홈페이지 정보마당에 감사결과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박원순 후보는 감사 결과 발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아래와 같이 농약 묻은 농산물이 공급된 사실은 없다고 끝까지 서울 시민을 속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 후보 측은  감사결과 처분요구서 내용 정리한 부분도 공개했다.

     

    ■ 26쪽 하단 ~ 27쪽 상단
    그런데 위 센터에 농산물이 입고된 이후 자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시간이 짧고 검사인력과 장비도 제한되어 있어 표본점검 방식으로 자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함에 따라 위 센터를 통해 학교에 공급된 농산물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 38쪽 ~ 39쪽
    따라서 서울특별시(▥♠▨실)에서는 서울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검사결과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경우 이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통보하여야 했다.

    그런데 2012. 11. 16. 및 같은 해 8. 21. 위 시에서 친환경농산물(유기농산물)인증을 받은 생산자인 ◳◒◈과 ◕◐◀이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에 납품한 농산물에 대한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서울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여 실시한 결과,[표 24]와 같이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소사유에 해당하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는데도 위 시는 위 사실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통보하지 않아 위 2명에 대하여 친환경 인증이 취소되지 않았다.

    <중략>

    ③ 서울특별시장은 친환경농산물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었는데도 친환경농산물 인증 관리기관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통보하지않는 일이 없도록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사후관리 업무를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후보는 이날 3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감사원에서 조사한 결과 두 건의 농약 함유가 있는 식자재가 발견됐다는 기사는 분명히 있지만 서울시에 통보한 통보서를 보면 그런 내용이 전혀 언급이 안 돼 있다”고 반박했다.

    도 “감사원이 어떤 조치도 요구한 바가 없다는 말은 그것이 별 문제가 안 될 정도로, 의미가 없을 정도라는 이야기이다. 여러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감사원 공무원들도 이번에 서울시 잘못은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