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부채 절감 중 상당 부분 오세훈 전 시장 덕분이 맞다”
  • ▲ 맹백히 사실로 확인된 농약급식을 부정하면서 수차례 말바꾸기를 시도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정상윤 기자
    ▲ 맹백히 사실로 확인된 농약급식을 부정하면서 수차례 말바꾸기를 시도한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정상윤 기자

     

    JTBC가 지난 2일 ‘서울시장 특집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농약급식 공방과 관련해 자체 검증한 내용을 공개했다.

    결과는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승리였다. 

    JTBC 측은 3일 “감사원 원문에는 잔류농약 검출 사실이 있는데 서울시에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서울시는 감사원 통보 문건은 받았지만 원문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 홈페이지에 버젓이 올라와 있는 감사 결과 원문을 모른척한 박원순 후보를 꼬집은 것이다.

    JTBC 측은 “감사원과 서울시 모두 석연치 않은 점이 있고 분명하게 정리되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원순 후보의 서울시 부채 절감 중 상당 부분이 사실 오세훈 전 시장의 덕분]이라는 정몽준 후보의 주장도 인정했다.

    JTBC 측은 “서울시 의회 등에 확인한 결과 2조5,000억원은 오세훈 시장 때 이미 들어오기로 돼 있던 돈이라는 것이 맞다”고 못을 박았다.

    다만 서울시의 재개발-재건축 수치에 대해서는 “두 사람의 개념 정의가 다르고 양쪽에서 조금씩 틀린 이야기와 조금씩 맞는 이야기를 했다”고 결론을 냈다.

    JTBC의 사실 확인과 관련해 정몽준 후보 캠프 유경희 대변인은 “박원순 후보가 네거티브라며 악착같이 숨기려한 진실이 계속 드러나고 있는데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유경희 대변인은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서울시민 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곰이 재주 넘는걸 구경만 하다 돈만 받으려 했던 ‘박원순 거짓말쇼’는 이제 끝나야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