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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매체 ESPN의 아시아 축구 담당 기자 존 듀어든이 2일(한국시간) 역대 월드컵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홍명보, 박지성, 안정환 등 10명을 꼽았다.
홍명보 월드컵 대표팀 감독에 대해 듀어든은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많이 월드컵 무대를 밟은 전설적인 선수"라며 "아시아에서 월드컵 우승에 가장 근접했던 선수"라고 평가했다.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에 대해서는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표하며 "그는 한국의 진정한 리더였으며 16강에 두 번 이상 진출한 극소수의 아시아 선수 중 하나"라고 높게 평가했다.
듀어든은 안정환에 대해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이탈리아전 결승골을 회상하며 "가장 빛나는 골든골의 주인공"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격침시킨 북한의 박두익이 선정됐고, 일본 선수로는 나카타 히데토시, 혼다 게이스케 등이 꼽혔다.
중동 선수들로는 사에드 알 쿠와이란, 사미 알 자베르(이상 사우디아라비아), 하미드 에스틸리, 나세르 헤자지(이상 이란)가 선정됐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