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홈런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있는 이대호ⓒ연합뉴스
    ▲ 홈런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있는 이대호ⓒ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빅보이' 이대호(32)가 3경기만에 시즌 7호 홈런을 기록했다. 

    2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교류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1안타 1타점 1득점 2삼진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은 0.282 에서 0.280(182타수 51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타율은 떨어졌지만 고무적인 것은 홈런 페이스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3일 한신전 홈런포를 가동한 이후 3경기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 팀의 유일한 득점을 올렸다. 연속경기 안타 또한 4경기로 늘려갔다.

    이날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석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0-0 으로 이어가던 7회초 소프트뱅크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주니치 선발투수 야마이를 상대로 볼카운트 1-1 에서 3구째 125km짜리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타격해 좌측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쏘아올린 것. 시즌 20타점도 동시에 올렸다.

    이후 9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 연장전으로 이어진 11회초 2사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솔로홈런으로 1-0 으로 앞서고 있던 소프트뱅크는 7회말 주니치에게 1점을 헌납했다. 1-1로 균형을 맞춘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12회말 주니치 공격까지 득점에 실패하면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28일부터 다시 교류전 경기를 가진다.

    뉴데일리 최상인 기자 tkddls84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