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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레(74), 호나우두(38) 등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스타들이 잇따라 미흡한 월드컵 준비를 비판한데 대해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이를 강하게 반박했다.

    25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좌파 성향의 청년 행사에 참석, 펠레와 호나우두 등의 비판에 대해 "우리가 월드컵에 관해 부끄러워할 이유가 없다"면서 "브라질은 올해 월드컵을 최고의 대회로 치를 것이며, 우리는 확실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우도 헤벨로 체육장관도 "월드컵을 부끄러워한다는 것은 자살골을 넣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대통령을 거들었다.

    월드컵 홍보대사인 호나우두는 지난 23일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월드컵 준비의 혼선과 지연이 부끄럽고 당혹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펠레(74)도 독일 신문과 인터뷰에서 "경기장을 아직 완공하지 못해 실망,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불명예"라며 더딘 대회 준비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었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