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28연승의 대기록을 세운 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괴물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뉴욕 양키스)의 일본, 미국 프로야구 통산 연승 퍼레이드가 34승에서 끝이 났다.

    다나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와의 어웨이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 했다.

    경기가 양키스의 1-6 패배로 끝나면서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1월 7년간 1억5천500만 달러(한화 약 1천615억원)라는 거액을 받고 양키스에 입단한 다나카는 빠른 볼에다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앞세워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완봉승 1차례를 포함 6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2.17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정규시즌에서 거둔 28연승까지 합치면 34연승 행진이었다.

    그러나 다나카는 이날 패배로 미·일 연승 행진을 '34'에서 마감했다.

    이로써 다나카의 올 시즌 성적은 6승 1패에 평균자책점은 2.39를 기록했다. 

    뉴데일리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