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약자를 배려한 훈훈한 사연이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택시 운전기사 홍모(82) 씨는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출입구 회전문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4명의 호텔 직원과 투숙객이 다쳤다고. 홍 씨는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결론을 내렸다.
    호텔 측의 피해액은 약 5억 원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 씨가 가입한 책임보험은 5,000만 원 한도에 불과해 4억 원 이상의 금액을 변상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부진 사장은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듣고 한인규 부사장을 불러 홍 씨의 상황을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고, 이 과정에서 이부진 사장은 홍 씨가 낡은 반지하 빌라에서 성치 않은 몸 상태로 거주하고 있던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이부진 사장은 사고로 인한 피해를 홍 씨로부터 보상받지 않고 사측이 직접 해결하는 방안을 제안했고, 실제로 변상액을 따로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홍 씨는 "신라호텔에 피해를 끼쳤고, 사죄해야 하는데 도리어 이런 호의를 받아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부진의 선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부진,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다" "이부진, 정말 대단합니다" "이부진, 삼성전자는 이 분이 물려받아야 하는데" "이부진, 오랜만에 훈훈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