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고창에서도 운성으로 추정되는 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지난 17일 고씨는 고창군 흥덕면 동림저수지 둑 근처에서 해당 암석들을 주웠다고 밝혔다. 이에 관련 기관에서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암석은 가로 3cm, 세로 2cm 크기에 검은색을 띠며 현장에서 25~30개가 한꺼번에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씨는 "지난 9일 밤 갑자기 지붕 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며 "다음날 불기둥이 떨어진 장소에서 암석 30개를 주웠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진주에서 '오디너리 콘드라이트' 종류의 운석이 발견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진주교육대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인 김경수 교수는 "직접 확인을 한 것이 아니라 확언 할 수 없지만 사진으로 봤을 때 고창에서 발견된 암석의 표면이 검붉은 빛을 띠는 것이 산화 흔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주 공간에는 산소가 없어 산화 흔적이 발견되기 어렵다. 이로 미뤄 운석일 가능성이 작다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한 "만약 발견된 암석이 운석이라면 산산조각이 났다 해도 한 면이라도 둥근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사진으로 본 암석 조각은 각이 많이 져 있어 인공적인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철광석의 한 종류인 적철서기나 자철석으로 보인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연구소에 의뢰해 성분을 분석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 운석 발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고창 운석 발견, 모두 운석이라면 진정한 로또" "고창 운석 발견, 부럽다" "고창 운석 발견, 아닐 거 같은데" "고창 운석 발견, 진주 운석이 대박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MBC 뉴스투데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