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에서 활약하던 당시 이대형 선수ⓒ연합뉴스
    ▲ LG에서 활약하던 당시 이대형 선수ⓒ연합뉴스

    KIA가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이대형의 솛로포를 앞세워 4대1로 승리했다. 

    이대형은 팀이 5-0으로 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한화의 신인 투수 황영국의 약간 높은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때려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때렸다.
    이어 5회에도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을 올리며 맹활약 했다. 

    이대형은 빠른 발을 무기로 하는 타자인 만큼 홈런과는 거리가 먼 타자다.
    네티즌들은 흔히 불가능한 상황을 가리켜 "이대형 홈런치는 소리"라고 부를 정도다.
    그러나 빠른 발을 이용한 넓은 수비범위, 그리고 주루능력은 상대팀에게 큰 위협이 됐다.

    그러나 이대형은 최근 몇년간 부진했다.
    2012년에는 1할대 타율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주로 대주자, 대수비요원으로 출전했다. 

    이대형의 부진 탈출은 KIA에게도 중요하다.
    주전 외야수 이용규의 이탈로 이용규의 역할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이대형의 활약이 KIA의 오랜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