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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 ⓒ정상윤 기자
남북이 고위급 접촉에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관련해 구체적인 합의를 이뤄내자,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의
14일 서면 브리핑 내용이다.“남북이 오는 20~25일 금강산에서 열기로 했던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인도주의적 차원의 이번 합의를 만들어낸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를 환영한다.자칫 상봉 행사가 차질을 빚어
이산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게 될까 걱정했던 것이 해소돼
참으로 다행스럽다.정부는 행사가 끝까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그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예의주시하셔야 할 것이다.또 북한은 합의한 사항에 대해
더 이상 조건을 달아서는 안 될 것이며,
남북 모두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심혈을 기울여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남북관계의 초석을 다져줄 것을 기대한다.이는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갈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의 시작이다.이번 행사가 한반도 변화의 기폭제가 돼
남북정상회담이 곧 성사될 수 있길 되길 바란다.”매번 북한의 눈치만 살피던 민주당도
짤막하게나마 목소리를 냈다.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기쁜 소식이다.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 결과를 환영한다.
이산가족 상봉이 예정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가 끝까지 노력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
또한 합의대로 남북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는
새로운 장을 펼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오후 진행된 고위급 접촉에서
남북은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북한 측은 상봉 행사를 한미군사훈련과 연계시켰지만,
인도주의적인 문제는 별개로 다뤄야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결국 받아들였다.남북은 또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중지하고,
추후 고위급 접촉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