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기다리고 있는김연아(24)가 성공적인 리허설을 마쳤다.최근 경기도 고양시 빙상장에서 열린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내달로 다가온 소치 동계올림픽최종 점검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룬 것.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80점대 점수를 받았다.자신의 주특기인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룹 점프에서는2.01의 가산점을 받으며 자신의 최고 점수 기록을 경신했다.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마지막 더블악셀 점프에서 실수를 했지만트리플러츠 콤비네이션 점프를 비롯해트리플플립, 트리플살코-더블토룹 등의초반 세 개의 점프를 순조롭게 성공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해총 227.86점을 기록한 김연아는제68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서여자부 우승을 차지했다."국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도정말 기쁜 일이지만 지금 남은 것은 소치올림픽이다.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김연아 선수
-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릭픽을 마지막으로화려한 피겨 인생의 마침표를 찍는다.김연아는 최근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은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선수 생활을 17년 넘게 하고 있어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2010년 밴쿠버에서 은퇴했다면 모르겠지만,소치까지 왔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는 것 같다.끝나면 뿌듯하고 홀가분할 것 같다"- 김연아 선수
역대 세 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그녀는 7살 때 스케이트를 처음 접했다.초등학교 시절부터 트리플 점프 5종을 모두 완성하는 등국내 대회를 휩쓸며 2002년부터 국제대회에 출전하기 시작한다.슬로베니아에서 열린 국제대회 노비스 부문(13세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고이듬해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또 다시 노비스 부문 우승을 차지한다.가능성을 인정 받은 김연아는 2003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니어, 시니어 대회에 도전하며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20살이 된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금메달을 목에 걸으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
마지막 대회가 될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김연아는 러시아 소치로 출국하는 날까지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내달 8일 개막하는 2014 소치 동계올계픽에서우승을 노리는 그녀는 주 6일 훈련도 마다하지 않는다.오전과 오후에 각각 5~6시간의 빙상‧지상 훈련을 소화하는김연아는 최근 컨디션을 99%까지 끌어올린 상태다.출국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김연아가 출전하는피겨 종목이 올림픽 막바지인 20일(쇼트 프로그램),21일(프리 스케이팅) 자정에 열리기 때문에국내에서 충분한 훈련을 마친 뒤 2월 중순에 비행기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