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23일
    원가자료 작성 능력이 부족한 영세기업을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원가관리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내 방산기업 중에는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숫자가 많다.

    문제는 이 중소기업들의 규모가 영세한 경우가 많아
    별도의 원가 전담부서가 없고,
    있어도 국방조달 원가에 대한 전문지식이 모자라
    군납 사업에 참여할 때
    원가관련 자료 제출에서부터 애를 먹고 있다는 게
    방사청의 설명이다.

    방사청은
    영세기업들의 군납 사업 진입 장벽을 허물기 위해
    가이드북을 제작하기 전부터
    기업들을 직접 찾아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통해
    원가산정작업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조사했다고 한다.

    방사청은
    [중소기업을 위한 원가관리 가이드북]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만들었다.

    국가계약법에 따른 계약체계,
    원가관리 기준과 방법,
    군납사업 시 원가자료 작성 및 제출 절차,
    서식 표준화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외부 감사 지적사례 등을 통해
    원가 산정 시 주의해야 할 내용과
    원자재 소요량, 노무량 등을 입력하면
    자동계산이 가능한 표준전산서식을
    해설과 함께 제공해
    영세 방산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게 만들었다.

  • ▲ 국방통합원가시스템의 구조도. 원가관리는 모든 기업에 필수적이면서도 쉽지 않은 부분이다.
    ▲ 국방통합원가시스템의 구조도. 원가관리는 모든 기업에 필수적이면서도 쉽지 않은 부분이다.

    방사청이 운영 중인
    [통합원가시스템]의 설치와 활용 방법도
    영세한 방산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방산 중소기업의 경영능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군납사업 원가에 대한 투명성도
    함께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익> 방서청 계약관리본부장의 설명이다.

    “이번 [중소기업을 위한 원가관리 가이드북]으로
    영세기업들의 원가관리 능력이 좋아지고,
    우수한 능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군납사업에 쉽게 진출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방사청이 발간한 [가이드북]은
    방산 중소기업에 무상배포한다.

    인터넷 홈페이지(www.dapa.go.kr)에서도
    누구나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