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14일
    계약관리본부장 주관으로
    국방부, 각 군의 군수사령부, 정비창,
    국방기술품질원, 외주정비 업체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군은 자체적으로 정비하기에는 비경제적이거나
    정비가 어려운 장비 등은 민간업체에 정비를 맡기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자주 지대공 미사일 <천마>의
    탐지추적장치 외주정비를 할 때
    불법 하도급 계약으로 문제가 일어난 것에 대한
    후속조치 차원에서 연 것이다.

    방사청은 외주정비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고 한다.

    방사청은
    외주 정비 분야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검사관 현장 확인], [교체부품 일련번호 부여 및 관리]
    등에 대해서도 초청한 전문가들과 토론을 가졌다.

    또한 정비능력이 없는 업체들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업체 정비능력 사전확인]을 강화하고,
    [외주정비 적격심사기준] 제정,
    [장기계속계약 적용 검토] 등을 통해
    외주 정비업체를 심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방사청은
    외주 정비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기 전
    스스로 정비능력을 판단한 뒤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입찰공고 시
    [창 정비 작업절차서]를 공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방사청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외주 정비업체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군 전투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