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 사업 때마다 가장 많은 [욕]을 얻어먹는 방사청이
    자신들의 업무 중 미흡했던 사례들을 모아
    함께 반성하는 자리를 가졌다.

    방위사업청(청장 이용걸)은 17일
    계약관리본부장 주관 아래
    2013년 업무 중 미흡했던 사례를 찾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원인과 개선대책을 토의했다고 밝혔다.

  • ▲ 방위사업청 현관. 2006년 1월 1일 개청한 방사청은 이후 무기사업의 중심에서 많은 비판을 들었다. 현재는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무기도입을 결정하고 방사청은 그 전후 단계를 맡지만, 여론의 화살은 모두 방사청을 향한다. [사진: MBC 보도화면 캡쳐]
    ▲ 방위사업청 현관. 2006년 1월 1일 개청한 방사청은 이후 무기사업의 중심에서 많은 비판을 들었다. 현재는 국방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무기도입을 결정하고 방사청은 그 전후 단계를 맡지만, 여론의 화살은 모두 방사청을 향한다. [사진: MBC 보도화면 캡쳐]

    방사청이 꼽은 업무 미흡사례는 아래와 같다.

    ➀전력운영사업 조달계획 수립 시 부대조달 확대
    ➁연말 자금집행 집중 완화
    ➂FMS사업 적정 초입금 반영
    ➃국제부품 계약이행 관리
    ➄유찰수의계약 최소화
    ➅외주정비사업 무능력 업체 입찰참여 방지
    ➆상용물자 조달청 위탁 확대
    ➇생산능력 확인대상품목에 대해
    입찰전 선(先) 생산능력 확인, 후(後)제한경쟁 강화
    ➈원가 아웃소싱 사업관리
    ➉급식류 규격완화 등 상용화 추진


    방사청에 따르면
    그동안 예산집행실적, 불합리한 제도개선 추진실적,
    업무성과 점검 및 현안에 대한 관계부서 간 협력 회의를
    분기별로 개최했지만,
    실제로는 예산 집행이 연말에 집중돼
    회계업무가 과중되고 예산 재활용 기회가 부족해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게다가 조달계획 수립 시
    부대 조달로 하면 되는 소량의 수리 부속품이 중
    앙 조달로 분류되어 확보가 늦어지는 사례도 있었다고.

    방사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관행]이라는 명목으로 생기는 문제,
    제도적 문제점, 관련부서 협력 미비,
    선행조치 미비로 인해 문제가 생긴 사례들을
    공개토론을 통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업무 관련자들 간의 노하우 공유를 통해
    유사한 사례가 다시 생기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회의를 주재한 <이재익> 방사청 계약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부서끼리 업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개선해야 할 제도를 적극 찾아내며, 대외협력을 강화해
    신뢰받는 방사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