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경기] 참석차 [김을동] 태우러 가다가 참변…네티즌 주장
  • ▲ 짙은 안개로 위험한 상황임에도 헬기 운행이 강행된 것과 관련, "도대체 탑승 예정자가 누구였느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 연합뉴스
    ▲ 짙은 안개로 위험한 상황임에도 헬기 운행이 강행된 것과 관련, "도대체 탑승 예정자가 누구였느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 연합뉴스
    “누구를, 무엇을 위한
     헬기 운항 강행이었나”

    사고 헬기를 조종한
    故 박인규 기장이
    조종 직전
    [안개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했음에도
    [LG전자]측이 운항 강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LG]는 범국민적 비난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대체 누굴 태울 예정이었기에
    위험한 운항을 강행해야 했느냐]는 의문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고 헬기는
    [LG전자] 임원을 태우고
    전북 전주에 있는
    칠러(대형 공장 등의
    냉·난방을 제어하는 공조시설) 제조 공장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고 헬기의 실제 목적지가
    전주 공장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전주 공장에 가야 할 상황이라면
    짙은 안개로 인한 사고 위험까지 안은 채
    무리하게 운항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네티즌의 추리에 따르면
    해당 헬기는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안승권 [LG전자] CTO
    (Chief Technolgy Officer : 최고기술경영자)등 
    임원들을 싣고 
    LG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여자야구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LG전자가 후원하는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이날 오후 1시 
    전북 익산시 야구국가대표훈련장에서
    결승전을 가질 계획이었다. 
    특히 네티즌은
    이 자리에는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을동(새누리당·서울 송파병)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점,
    그의 지역구와 실제 거주지가 모두 서울 잠실인데
    헬기의 중간 경유지 역시 잠실이었던 점 등을 근거로 들며
    “김 의원을 태우기 위해
     무리한 운항을 강행했던 것 아니냐”
    이 사건을 의혹의 눈초리로 지켜보고 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과 전혀 무관한 일”
    이라고 주장했다. 
    “경기와 행사가 모두 오후에 열려 
     헬기를 타고 이동할 이유가 없다”
       - LG전자 관계자


    김을동 의원실 측도 
    “김 의원은 승용차로 이동 중”
    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짙은 안개로 위험한 상황임에도
    헬기 운행이 강행된 것과 관련,
    "도대체 탑승 예정자가 누구였느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