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30일까지… 항공안전종합대책 수립도헬기 블랙박스 분석 착수… 아파트 안전우려 없어
  • △ 사고현장에서 구조작업을 하는 소방대원들 2013.11.16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17일
    국내 33개 헬기 보유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날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LG전자 소속 헬기가 충돌한 사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부는 이날
    "18일부터 내달 30일까지 17명을 투입해
    업체의 안전관리 현황과 조종사 교육훈련, 
    안전 매뉴얼 관리, 정비 적절성 등을 점검하고
    위법사항은 엄정조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토부는
    항공안전위원회에서 마련하는 항공안전종합대책에
    헬기안전 강화대책을 포함하기로 했다.

    앞서 16일 오전 8시 50분경
    LG전자 소유의 S76C 기종 헬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아파트에 충돌한 사고로
    헬기 조종사 2명(기장 박인규, 부기장 고종진)이 숨졌다.

    국토부는 기체잔해를 수거해
    김포공항에 있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로 옮겼으며,

    블랙박스에서
    비행경로, 사고 당시 고도ㆍ속도, 조종실 대화내용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아이파크 아파트 안전진단에 대해서는
    창문 등 마감재가 파손됐으나
    구조적 문제나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국토부는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