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사업청과 영국 외무부가
    지난 14일 영국 대사관에서
    한-영 연구개발사업 착수를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고
    방사청이 15일 밝혔다.

    방사청과 영국 외무부가 서명한
    [한-영 연구개발사업]은
    [전술작전용 원거리 탐지 식별 기술
    (Tactical Remote Detection and Classification)]에 들어갈
    감시정찰 센서 네트워크 시스템 핵심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것이다.

    한국과 영국은
    [전술작전용 원거리 탐지 식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2016년 8월까지
    67억 8,600만 원을 투자한다.

    영국 <디지털 배리어(Digital Barriers)>社와
    국방과학연구소가 함께
    대용량 데이터 전송기술 성능 향상을 위한
    노드 배치 임무계획 기술,
    무인배치 기술,
    감시정찰 센서네트워크 연동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LIG넥스원(주),
    영국 <디지털 배리어>社가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상업협정서(CA, Commercial Agreements)를
    체결한 것이다.

    상업협정서에 따라
    양국은
    핵심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상호 교류하게 된다.

    [전술작전용 원거리 탐지 식별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
    [무인지상감시센서] 체계에 적용될 예정으로,
    우리나라 무기개발 사업 중
    최초의 국제공동연구개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서명식에는
    <이용걸> 방사청장과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부장관이 참석했다.
    <이용걸> 방사청장의 설명이다.

    “민간기술뿐만 아니라
    국방기술 선진국인
    영국과 대등한 수준에서
    기술협력 및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되었다.
    양국 간 공동연구를 통해
    적용 가능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2010년 영국과
    공동기술개발 및 정보교환 등을 위한
    국방기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이를 토대로 공동연구개발위원회
    (JRDC, Joint Research and Development Committee)를
    매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