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달 가까이 계속된 장마와 고온으로
    남해안 지역에 적조 현상이 나타나,
    어민들의 피해가 심각하다는 소식을 들은 군이
    부대를 투입했다.

    최근 남해안에는
    수온의 이상상승과 오염으로
    플랑크톤의 일종인 적조류가 급속히 번식하고 있다.



  • 적조류의 급속 번식은
    바닷물 속 산소량을 떨어뜨려
    물고기 등을 질식사하게 만든다.
    그 중에서도 도망갈 곳이 없는 양식장 물고기나
    패류 등은 순식간에 떼죽음을 당하게 된다.

    남해안의 적조 현상으로
    가장 피해가 큰 곳은 경남 통영-거제 지역.



  • 경상남도에 따르면
    8월 1일까지 적조 현상으로 인해
    1,485만 마리의 양식어류가 떼죽음 당해
    115억 원의 재산피해가 생겼다고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이번 적조가 10월까지 지속되고,
    전남과 동해안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어민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이 같은 소식을 들은
    국방부와 해군 등은
    상륙지원정 6척, 장비 26대, 병력 874명을 투입해
    황토 살포-폐사한 어패류 하역 및 매몰 등의
    대민지원작전에 나섰다.



  • 남해안 적조 피해지역으로 출동한 군부대 덕분에
    어민들은 한시름 놓았다며 감사해 했다.
    피해를 입은 어민 <정판용(남, 52)> 씨의 이야기다.

    “지금까지 적조 피해를 막기는커녕
    현재 상황을 정리하는 것도 힘에 부쳤다.
    해군이 직접 군함과 장병들을 지원해 줘서
    한시름 놓을 것 같다.”

  • 국방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중부지역에도
    병력 1만 9,318명, 장비 41대를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각종 재난으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을 위해
    대민지원작전을 적극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