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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일일드라마 (밤8:55분) <구암 허준> (연출 김근홍, 권성창/ 극본 최완규) 22일 자 방송에서는
허준의 과거를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인생최대의 위기를 맞는다.
상감마마(전노민)와 조정대신들과 사냥을 떠난다.
공빈마마는 사냥터에서 상감을 보필할 의원으로 허준(김주혁)을 특별히 천거한다."주상전하를 보필하게 되었으니 자네 앞날도 창창하겠네!"
사냥터에서 주상전하가 낙마하는 위험한 일이 생기지만
허준의 침 시술로 고비를 무사히 넘긴다.
주상전하를 보필하던 포도종사관도 덕분에 위기를 넘긴다."자네가 아니었으면 내 목이 날아갈 뻔 했네! 자네 한테 큰 빚을 졌네!"
그런데 그 사람을 본 순간 허준의 얼굴이 짙은 구름으로 덮어버린다.
용천에서 밀무역하며 길거리 깡패로 지낼 때 만난 사람이지 않는가?그 쪽은 아직 알아보지 못했다. 거기다가 무슨 얄궂은 운명인고?
김만경(이한위)과 동문수학한 사람이다.
십 년 만에 만 난 두 사람은 한사코 허준도 데리고 간다.
두 사람은 옛 정을 맘껏 나누며 술을 들이키지만 허준은 안절부절 못 한다.
결국 용천에서 병마도위했던 배천수는 기억을 떠 올린다.
혜민서로 찾아 와 허준한테 직접 대고 물어본다."10 년 전에 용천에서 병마도위로 있었어.
그 때 용천에서 밀거래를 장악하던 자도 허준이었어.
오래 전일이라 내 기억이 온전치 않지만 자네와 모습이 너무나 흡사 해!"
"사람을 잘 못 봤습니다."의심을 떨쳐 버릴 수 없는 배천수는
이 사람 저 사람한테 허준에 대해 물어보며 다닌다. 김만경한테 찾아와서도 허준을 물어본다."허 직장이 용천의 허준이 분명해."
"그럴리가 없어 .허준은 내가 잘 알아."
"나라의 국법을 어긴 밀거래를 하고 대역 죄인을 피신시키고 반가의 여식과 결혼했으니
관직파탈은 물론이고 목숨부지하기 어렵겠지."거의 확신을 갖게 된 결국 배천수는
사람을 시켜 허준을 몰래 내사하고 허준의 집 까지 찾아온다.
집까지 찾아 온 것을 알게 된 허준은 강 가를 오래 거닐며 깊은 고민을 한다.집으로 돌아오니 아들 겸이를 안고 있는 아내(박은빈)와 어머니(고두심)는 저녁상을 준비하며 서로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제 지난 과거 일을 알고 있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밀거래 주도했던 일과
양반인 이 사람과 혼인한 사실까지 알고 있답니다.
사람답게 살면 지난 과오가 묻혀질 줄 알았는데..."
"서방님은 누구보다도 올 곧게 사셨습니다!"양태(여호민)는 도망치자고 한다.
"10년 쌓은 공덕이 얼마인데 하루 아침에 무너뜨리다니 억울합니다!"
"그게 내 운명인데 죗 값을 치루는 수 밖에..."사람은 수시로 위기를 겪으며 산다.
위기가 닥쳐 오면 죽을 것 같지만
어찌 어찌 넘기고 넘기며 산다.허준도 오늘까지 수 없는 위기속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오도갈 수 없는 오늘 같은 위기는 처음이다.
허준은 인생 최대의 위기를 어떻게 넘길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