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 2011년 시작올해 13종목 1,442개 팀 참가…대형 리그
  • ▲ 무학여자고등학교 교문.ⓒ윤희성
    ▲ 무학여자고등학교 교문.ⓒ윤희성

    <서울특별시교육감배> 체육리그가 4일 그 막을 올렸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1년부터 체육리그를 시작했다. 

    축구리그를 비롯해 6개 종목으로 처음 시작된
    <서울특별시교육감배> 체육리그는 지난해 종목을 10개로 확대했다.
    첫 해 136개(3,109명) 참가팀은 지난해는 717개(14,700명)팀으로 늘었다.

    올해는 13개 종목으로 초·중·고 1,442개팀(초 394, 중 696, 고 352)이 참가한다.
    3만여명의 학생들이 4월부터 11월까지
    방과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5,000 여 경기를 치른다. 

    주요 종목은 축구, 농구, 야구, 배드민턴, 탁구, 소프트볼, 핸드볼, 아이스하키, 치어리딩,
    넷볼, 킨볼, 플로어볼, 티볼 등이다.


  • ▲ 4일 경기를 펼치고 있는 무학여고 선수들과 월계고 선수들.ⓒ윤희성
    ▲ 4일 경기를 펼치고 있는 무학여고 선수들과 월계고 선수들.ⓒ윤희성

    익숙한 종목도 있지만 생소한 종목도 있다.

    서울시교육청과 (사)뉴스포츠협회가
    운동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의 참가를 위해 기존 종목을 쉽게 변형한
    넷볼, 킨볼, 플로어볼, 티볼 등이 바로 그 생소한 종목이다.

    농구에서 유래한 넷볼도 눈길을 끈다.
    신체접촉이 많고 고난도의 운동 능력이 요구되는 농구를
    규칙과 장비를 변형해 신체접촉을 최소화 했다.

    킨볼은 피구와 유사하다. 다른 점은 공이 크고 딱딱하지 않다는 것.
    4~5명이 한 팀을 이뤄 경쟁한다.
    이는 협동심을 기르는 데 좋은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플로어볼은 하키와 동일하다.
    딱딱한 공과 채를 대신해 가벼운 플라스틱 소재의 퍽과 스틱을 사용한다.
    이는 부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다.

    티볼은 야구와 규칙이 동일하지만 던지는 투수가 없다.
    대형 티(tee)에 푹신푹신한 야구공을 올려놓고 타격한다.
    이는 투수의 무리한 투구를 막아 부상위험을 줄이기 위함이다. 

    티(TEE) : 골프공을 올려놓는 작은 받침


  • ▲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연합뉴스
    ▲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연합뉴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페어플레이 정신과 스포츠맨십을 배우고 사회성, 도덕성, 인간관계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 스포츠의 순기능적 가치를 몸소 체득할 것이다"라고 대회를 알렸다. 

    "아이들의 체육활동은 건강과 체력 증진은 물론이고 인성을 함양하여 전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교육활동이다. 따라서 교육청과 학교의 노력 외에 지자체, 체육유관기관의 협조가 더해지고 기업의 후원이 보태진다면 아이들은 더욱 행복해 질 것이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리그 개막식은 무학여자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오전 10시부터 무학여고와 월계고의 여자 축구경기와
    행당초와 동명초의 남자 축구경기가 개막경기로 펼쳐졌다. 

    경기장에는 문용린 교육감을 비롯해 <선생님>, 행사 관계자, 학무보가 참석했다.
    또 각 학교를 대표하는 응원단이 참가해 축하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 ▲ 4일 무학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 모인 관중들.ⓒ윤희성
    ▲ 4일 무학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 모인 관중들.ⓒ윤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