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항상 핵실험 준비를 한다…특별한 움직임 없다”

  • 8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업무보고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한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국방부는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북한은 항시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의 말이다.

    “3차 핵실험 때도 북한은 2번 갱도의 서쪽과 남쪽 갱도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북한은 상시적으로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였다고 지금까지 여러 번 이야기 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북한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핵실험 할 수 있는 상태다.
    일부 인원과 차량-물자가 반입되고 왔다 갔다 하지만,
    그것을 놓고 결정적인 핵실험 징후로 보지는 않는다.
    북한 당국의 결심만 있으면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


    국방부는 또한 미사일 부대들도 특별한 동향이나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4차 핵실험] 발언 외에도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 위협]에 대해 [개성공단 유지]에 무게를 두는 듯 한 말을 했다.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유지로 계속된 사업을 비정상적 상태로 몰아넣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개성공단 사업이 만약 중단되거나 우리 근로자가 완전히 철수하는 상황이 오면 남북관계는 굉장히 후퇴할 것이다.” 


    류 장관은 김정일과 김정은을 거론할 때면, 꼬박꼬박 존칭을 사용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