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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패거리가 발사하려는 무수단 미사일. [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패거리가 오는 10일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는 소문을 퍼트리는 중이다.
9일 오후에는 우리 측에 “남조선 내 외국인 피난계획을 세우라”는 주장까지 해댔다.
김정은 패거리는 현재 동해안 쪽에서 <무수단 미사일> 2기를 발사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김정은 패거리는 정말 10일 미사일을 쏠까? 언제, 어디로 쏠까?
가장 유력한 시간은 12~13일,
목표지점은 괌 인근 공해상, 알래스카 인근 북태평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유는 간단하다.
"미국 영토까지 날릴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었다"며 대대적인 선전을 펼치기 위해서다. -
- ▲ 김정은 패거리의 [장난감] 무수단 미사일의 사정거리와 간략한 제원. [그래픽: 연합뉴스]
김정은 패거리는 <무수단 미사일> 2기를 동해안 지역으로 보내 발사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이 미사일 2기를 하나의 목표를 향해 쏠까? 그럴 가능성은 낮다.
김정은이 3월 초부터 “미국 본토를 타격하겠다”는 협박을 계속 했다는 점도 생각해 보자.
<무수단 미사일>은 60년대 소련이 만든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R 27(SSN6)>을
베이스로 해서 개량한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 사정거리는 3,000~4,000km 가량으로 추정된다. 더 길 수도 있다.
이를 종합할 때 <무수단 미사일>을 미국을 향해 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사정거리 3,000~4,000km 안에 있는 [미국 본토]는 어디일까?
미국은 알래스카는 물론 괌 같은 [미국령]도 본토로 간주한다.
이렇게 보면 [답]이 나온다.참고로 북한 미사일 발사장에서 알래스카까지의 거리는 약 6,000km,
괌까지의 거리는 3,500km 가량 된다.
발사 시기는 김정은 패거리의 [주력 산업]인 무기 수출의 시각에서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김정은 패거리는 이번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김일성 주석의 생신과 김정은 위원장의 취임 축하”를 위한 쇼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돈]이다.
최근 김정은 패거리의 [최대 고객] 하나가 망했다. 바로 시리아 정부다.
시리아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핵무기 기술과 미사일, 각종 무기를 수입해
자국 무장은 물론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보급해 왔다.
이런 시리아 정부가 현재 내전 때문에 기능을 상실했다.
정은이는 새로운 [고객]을 찾아야 할 필요가 생겼다.
김정은 패거리가 가진 [상품] 중 고가품이 바로 [무수단 미사일]이다.
그렇다면 [잠재고객]을에게 보여주기 위해 제대로 시연을 해야 한다.
시연을 할 때 실패하면 안 되므로 사전에 기상을 철저히 확인할 것이다.
그런데 현재 한반도 주변 날씨가 얄궂다. 서남쪽에서 발생한 공기와
일본 동쪽의 공기가 만나면서 때 아닌 추위를 보이고 있다. 구름도 많이 끼었다.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 들어오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시험하기에는 좋은 날씨가 아니다.
이런 기상 상황은 오는 12일부터 점차 좋아질 것이라고 한다.
즉, 김정은 패거리는 “10일 미사일을 발사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지금까지의 [패턴]과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보면
이번 주말을 전후로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
- ▲ 미국의 미사일방어계획(MD) 배치도. 당초 러시아나 중국에 대항하려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북한을 상대로 [실전]을 치를 수도 있게 됐다. [그래픽: 연합뉴스]
그런데 여기서 김정은 패거리가 계산에 넣지 않은 게 있다.
바로 [3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반응이다.
최근 미국은 물론 러시아, EU, 중국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미국이 지난 5일 <미니트맨 Ⅲ> 대륙간 탄도탄(ICBM) 발사시험을 5월로 연기한 것,
B-1B 전략 폭격기와 핵추진 항공모함 <존 S. 스테니스>와 <니미츠>를
[어디론가] 보낸 것도 그렇고, 푸틴과 시진핑의 발언도 그렇다.
오는 11일에는 [지구 최강의 집단안보기구]를 이끄는
라스무센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정은이가 [불장난] 잘못 했다가는 지구에서 떠나야 할 판이다.
이런 위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은
우리나라가 김정은 패거리에게 더욱 강경하게 나가는 수밖에 없다는 점이 [역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