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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 쏴야돼, 말아야돼…." 2012년 12월 '은하 3' 미사일을 발사한 뒤 지켜보는 정은이.
김정은이 [미사일 쇼]를 그만 두기로 한 걸까? 아니면 [새 장난감]이 고장난 걸까?
동해안 함흥 근처 선덕비행장 주변에서 발사 준비를 하던
북한 미사일 이동식 발사차량(TEL)의 움직임이 이틀 째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13일 북한 미사일 발사 차량들과 미사일이 현재 고정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북한 원산과 함경남도 지역에 배치된 이동식 발사차량 다수가
지난 11일부터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수단> 미사일 차량과 <스커드>, <노동> 미사일 발사 차량이
아무런 움직임 없이 고정돼 있다.”
북한은 자국 내 외교관들에게 “오는 10일까지 철수하라”고 권고한 뒤
지난 11일까지 미사일 이동식 발사차량들을 숨겼다가 다시 꺼내 발사대를 세우는 등의
행동을 수 차례 반복했었다. -
- ▲ 북한 '노동' 미사일 발사용 이동차량(TEL). 외국인이 찍은 사진이다.
언론과 [북한 전문가]들은 이 같은 김정은 패거리의 [미사일 갖고 놀기]에 대해
한미 연합의 정보를 교란하고,
피로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기만전술]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지난 11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대화제의]와
12일 <존 케리> 美국무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공동성명을 통해
[대화제의]를 한 것 때문에 김정은이 망설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
- ▲ 지난 12일 한미 외교장관은 회담 끝에 북한에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 연합뉴스]
<존 케리> 美국무장관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2일
“한미 양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공동성명을 내놨다.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따라 준다면
미국과의 대화도 가능하다는 요지였다.
다음은 한미 외교장관의 공동성명 전문이다.한·미 외교장관회담 공동 성명
2013. 4. 12.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60년의 동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다. 미국은 최근 북한의 용납할 수 없는 도발에 직면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한다.
한·미 양측은 북한의 위험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주변국들뿐만 아니라 북한의 주민들까지도 위협하고 있으므로, 북한의 비핵화가 중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한다.
미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한국의 곁에 있으며, 미국 자신과 동맹국들을 방어하고 보호할 준비 태세와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미 양국은 우리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신중한 군사 및 외교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동시에 한국과 미국은 평화로운 비핵화라는 목표를 지속 유지할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제시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우리는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지켜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더욱 고립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 및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다. 우리는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계속 독려할 것이다. 만약 북한이 이러한 선택을 한다면, 우리는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에 따른 공약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 의무를 준수하는 의미 있는 조치를 취함으로써 그 진정성을 입증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