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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항공기를 ‘히치하이킹’한 뱀이 포착돼 화제다.
화제의 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출발해 파푸아뉴기니 포트모르즈비로 날아가던 콴타스 항공기에 올라탔다.
창밖을 바라보던 한 여성승객이 3m는 족히 넘어 보이는 큰 뱀 한마리가 비행기 날개에 대롱대롱 매달린 채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 장면을 촬영한 승객 로버트 웨버는
“비행기 날개에 뱀이 타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지만 누구도 비상착륙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하게 판단하지는 않았다.”
고 밝혔다.비행기는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최초로 비행기 날개를 타고 바다를 건넌 뱀은 안타깝게도 죽은 채 발견됐다.
뱀 전문가들은 비행기 속도와 저온에 살아남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콴타스항공 측은
“역사상 이 같은 경우는 처음일 것이다. 유사한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