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출뿐 아니라 이란·제3국 폐기도 가능"핵심 쟁점서 한발 물러선 듯한 메시지이란은 여전히 우라늄 해외 반출에 부정적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과 관련해 미국으로의 반출 외에도 이란 현지 또는 제3국에서 폐기하는 방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교착 상태에 빠진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에서 핵심 쟁점에 일부 유연성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농축 우라늄은 즉시 미국으로 옮겨져 폐기되거나, 더 바람직한 경우 이란과의 협력 아래 현지에서 처리될 수 있다"며 "또 다른 적절한 장소에서 미국 원자력에너지위원회나 이에 상응하는 기관의 감독 아래 폐기하는 방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국 측은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이란은 무기급에 근접한 농도인 60% 수준 농축 우라늄 약 440㎏을 보유 중이다.

    이란은 자국 내 핵 물질 해외 반출 요구에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