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사상자 6명인데 … 李 대통령, 시장 방문이달만 8번째 … 송언석 "선거 개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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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3일 경남 김해시 외동전통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국민의힘은 27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잇단 전통시장 방문을 '노골적인 관권선거'로 규정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전날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고가 붕괴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시장 일정을 이어간 것을 비판한 것이다.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인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연일 전국을 돌며 시장 투어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불법적인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고 아픈 민심을 어루만지면서 국정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적었다.국민의힘은 특히 전날 발생한 서울 서소문고가 붕괴 사고로 시민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가운데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이 이어진 점에 주목했다.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보다 전국 시장 방문 일정을 이어간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송 원내대표는 "아무리 선거가 다급해도 그렇지 서울 서소문고가 붕괴로 3명의 시민이 사망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는데 자갈치시장에서 희희낙락 회 파티를 하는 게 정상적인 대통령의 모습인가"라고 비판했다.또 여야 후보 상당수가 사고 수습을 이유로 유세 일정을 조정하거나 중단한 상황과 대비된다고 지적했다.송 원내대표는 "선거운동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여야 후보들마저 사고 수습을 위해 유세 일정을 멈추고 있을 때 국가 안전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선거에만 몰두했어야 하나"라고 직격했다.송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국민이 죽어갈 때 시장에서 웃고 떠들며 선거 개입 파티를 한다"며 "이 정권이 국민의 아픔에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박성훈 중앙선대위 공보단장도 이 대통령의 전국 시장 순회를 '방탄용 표 구걸'이라고 비판했다.박 공보단장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민생은 외면한 채 '방탄용 표 구걸' 나선 이 대통령, 부산 여론 뒤집히니 대놓고 관권선거인가"라고 날을 세웠다.그는 이 대통령의 반복된 시장 방문이 민생 행보라기보다는 선거 국면 대응에 가깝다고 보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박 공보단장은 "선거 중립 의무 따위는 휴지조각처럼 내팽개친 이 대통령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 극에 달하고 있다"며 "국민의 고통과 민생은 뒷전으로 밀어둔 채 오직 자신의 정치적 방탄과 권력 유지를 위한 관권선거에만 눈이 먼 이재명 정권의 오만은 결국 거센 민심의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함인경 중앙선대위 대변인도 논평에서 "대통령의 자리는 선거운동원이 아니라 국정의 최고 책임자"라며 "이 대통령은 선거 개입 논란을 자초하는 행보를 멈추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정 운영에 전념하기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부산 남항시장을 찾아 상인 및 시민들과 만났다. 이달 들어 8번째 전통시장 방문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서울 남대문시장, 13일 울산 남목마성시장, 14일 경기 성남 모란시장, 18일 광주 남광주시장과 안동구시장, 23일 경남 김해 외동전통시장, 26일 부산 자갈치시장을 잇달아 방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