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여성으로 한국 대표할 대통령으로 적합"
  • 새누리당은 26일 선대위 외신 담당 대변인으로 마거릿 프란시스 키 버슨마스텔러 코리아 사장을 임명했다.

  • ▲ 새누리당은 26일 선대위 외신 담당 대변인으로 마거릿 프란시스 키 버슨마스텔러 코리아 사장을 임명했다. ⓒ 뉴데일리
    ▲ 새누리당은 26일 선대위 외신 담당 대변인으로 마거릿 프란시스 키 버슨마스텔러 코리아 사장을 임명했다. ⓒ 뉴데일리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12월 대선을 앞두고 외신들의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됨에 따라 외신 담당 대변인을 임명한다"며 이같은 인선안을 공개했다. 또 유세지원본부장에는 김학송 전 의원을 임명했다.

    키 외신 대변인은 홍보컨설팅사인 에델만 한국지사와 일본지사 총괄사장을 지낸 뒤 지난 5월부터는 미국 홍보회사인 버슨마스텔러의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미국 워퍼트 칼리지와 듀크대를 졸업했으며 1996∼1999년 연세대 대학원에 재학하며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여성인 키 대변인의 부친은 영국인, 모친은 한국인이다.

    그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후보에 대한 높은 기대를 드러냈다.

    "박근혜 후보가 여성으로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봤다. 현재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비교할 때 정치와 경제에 대한 견해가 가장 돋보인다고 생각해 함께 일하기로 했다."

    그는 "한국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공부를 하면서 오랫동안 한국 정치를 지켜보며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도 했다.

    그는 한국의 안보 문제 등에 대해 한국의 입장에서 전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머니가 한국 사람이고 저도 한국에서 15년 살았다. 한국이 뭘 원하는지 잘 안다"고 답변했다.

    키 대변인은 또 외신에서 박 후보를 '독재자의 딸'로 자주 묘사되는데 이를 희석시킬 전략으로는 "정치인 박근혜 보다 인간 박근혜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