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 차원 요청 없던 듯…"시민으로 대선 지켜볼 것"
  • ▲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조순형 전 의원은 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최우선 과제로 `1인 지배체제ㆍ사당화 타파'를 제시했다. ⓒ 연합뉴스
    ▲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조순형 전 의원은 9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최우선 과제로 `1인 지배체제ㆍ사당화 타파'를 제시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10일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 전 선진당 의원을 중앙선대위에 영입할 것을 제안했다.

    그러나 조 전 의원은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합류설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을 이끌고 있는 남경필 의원은 이날 여의도연구소에서 비공개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을 만나 "조 전 의원을 영입해야 한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조 전 의원처럼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올바른 소리를 할 수 있는 분을 선대위원장 또는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모셔야 한다. 당에도 이러한 의견을 별도로 제안하겠다."
     - 남경필 의원

    7선 의원을 지낸 조 전 의원은 그동안 정치권의 폐해와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비판해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 전 의원은 전일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가 주최한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쇄신 심포지엄'에 발제자로 참석해 박근혜 대선후보의 1인 지배체제와 리더십 등을 비판했다.

    반면 조순형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합류설에 대해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그런 보도가 나오기는 하고 아마 그쪽에서 거론은 됐던 것 같지만 저에게는 그런 요청이 없었다. 정치에서 물러나 시민으로서 이번 대선정국을 지켜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

    남 의원은 당내 인적쇄신 논란과 관련해선 "쇄신은 아직 진행형이다. 후보 주변에서 눈과 귀를 가린 사람들로 지목된 분들을 하나하나 교체·쇄신해야 한다는 게 경실모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김세연 의원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당무 복귀'와 관련해 "경제민주화 정책을 놓고 (김 위원장이) 원내 지도부와 벌였던 혼선이 말끔히 정리된 것이다. 경실모 차원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국민행복추진위에 전달해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