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선 계기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 지금은 사랑보다 일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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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한국대학생포럼이 주최한 토크콘서트 '여행'에 출연, 150 여명의 대학생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16일 오후 신촌 아트레온 극장에서였다.

    이날 콘서트는 한대포 박종성 회장과 레이싱모델 김나나가 진행했고 비보이 챔피언 '익스트림 크루', 여성밴드 '와인홀비너스'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날 손 위원장은 정치에 나선 계기를 솔직하게 밝혔다.  

    "피가 끓었어요. 안에서 무언가가 끓는 거에요. 이거 아니면 안되겠다, 죽겠다 싶은 거죠."

    대학생들의 짖궂은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았다.

    "자꾸 언론이 이준석-손수조 러브라인으로 몰아가는데 아무런 감정도 없어요!"

    "지금은 연애보다 일이 중요합니다. 물론 저도 연애 해 봤고, 정말 뜨거운 사랑 해 보았지만…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 그게 최우선이죠!"

  • ▲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비대위원과의 러브라인을 묻는 질문에
    ▲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비대위원과의 러브라인을 묻는 질문에 "지금은 연애보다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뉴데일리

    특히 4·11 총선 당시 맞대결 했던 문재인 당선자를 예로 들며 대학생들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여러분, 도전을 하세요. 우린 20대고 가진 게 없잖아요. 그럼 잃을 것도 없어요. 제가 도전할 수 있었던 이유도 다 그런 것이었어요.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고 일단 해보는 겁니다."

    "'문재인'이라는 막강한 라이벌 때문에 더 성장했습니다. 여러분도 큰 상대를 라이벌로 둔다면 더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실패하면 어떻고, 또 성공하면 어떻습니까? 후회하지 않으면 되죠.”

    행사가 끝나고도 손 위원장은 일일이 학생들과 악수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포토타임을 가졌다.

    한대포 박종성 회장은 "‘20대 정치인 손수조’에 대해 반신반의했었는데 이번 토크콘서트를 통해서 손수조씨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된 것 같다"고 했다. 레이싱모델 김나나 씨는 "훨씬 더 어린데도 불구하고 당찬 모습이 놀라웠다"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수민(25세, 연세대)씨는 “저보다 세 살밖에 차이나지 않는 같은 20대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다. 종이에 써주신 글귀처럼 희망을 주는 분이 되시길 응원하겠다”고 했다.

    한대포는 2009년 설립된 대학생단체로 전국 대학생 6,200 여 명의 회원으로 있다. 2010년부터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고 ‘국제정치아카데미’를 개강하는 등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 ▲ 손수조 부산 사상구 당협위원장이 이준석 비대위원과의 러브라인을 묻는 질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