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납북자들 발자취 따라 서대문형무소 ~ 사직공원(1.47km), 성신여대 입구 ~ 미아리고개(739m)까지 약 2.2km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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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지난해 6월 열린 '납북 길 따라걷기' 행사 ⓒ 통일부
    ▲ 지난해 6월 열린 '납북 길 따라걷기' 행사 ⓒ 통일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6.25 전쟁남북인사가족협의회’는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 앞에서 ‘납북 길 따라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가족회는 이날 오전 10시 납북자들이 수감됐다가 끌려간 서대문형무소가 위치한 독립공원 앞에서 ‘아버지께 드리는 편지’를 낭독한다.

    이어 사직공원까지 총 1.47km를 걷고 또 성신여대입구역에서부터 미아리고개까지 740m를 걷는다.

    미아리고개에 위치한 공원에서는 납북자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긴 물망초 풍선을 하늘로 날려보내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후 경기도 연천군에 소재한 태풍전망대로 이동해 카네이션을 헌화한다.

    협의회는 “62년이 지나도록 미해결된 10만 전쟁납북자의 존재를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또 "지난해부터 6·25전쟁 납북피해 신고접수를 각 시군구청에서 받고 있음을 대중에게 알리고자 한다"고도 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행사는 국무총리 소속 6·25전쟁납북피해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명예회복 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가 후원하고, 사단법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에는 국무총리위원회 원기선 사무국장과 가족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위원회(02-2020-2513) 또는 가족회(02-967-06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