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사진 연합뉴스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913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펀성했다. 교과부는 이 교부금을 지난6일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각 시도교육청에 나눠줄 방침이다.
이주호 장관은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시도부교육감회의에 참석, 주5일 수업제, 만5세 누리과정 등 3월 신학기부터 새로 시작하는 제도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 장관은 학교폭력 근절대책과 관련, 추진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각 시도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세부과제별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운을 뗀 이 장관은 “복수담임제는 학교여건에 맞춰 추진하되 복수 담임교사간 원활한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실질적인 생활지도 효과가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중학교 스포츠클럽 활동 강화를 위해 “새학기부터 모든 중학교에서 1주일에 1~2시간씩 학생이 원하는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주5일 수업제 전면도입에 따른 후속대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이 장관은 "토요방과후학교, 토요돌봄교실, 토요스포츠데이 등 후속대책이 학교 현장에서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다음달 3일부터 시작하는 토요스포츠데이 활성화를 위해 스포츠 강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올해 토요스포츠 강사 3천153명을 중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다.
만5세 누리과정에 대해서는 “교사 연수와 지도서 준비, 사립유치원비 동결에 따른 학급당 25만원의 운영비 지원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복값, 교과서비, 학원비, 유치원비 등을 물가안정 차원에서 집중관리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 장관은 “고가의 교복비로 인한 서민 가정의 부담이 매우 크다”면서 교복 공동구매, 교복 물려주기 등 시도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