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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 서장폭행 FTA시위에 열 받았다

이강덕 서울청장 “불법행위 엄중하게 책임 물을 것”"서장 폭행 등 26일 폭력시위, 주최 측에도 책임 물을 것"

입력 2011-11-27 16:09 수정 2011-11-29 09:20

최근 취임한 이강덕 서울경찰청장은 지난 26일 종로경찰서장이 한미FTA반대 시위대에 집단폭행을 당하자 “묵과할 수 없다”고 나섰다.

이강덕 서울지방경찰청창은 27일 오후 3시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경찰의 자제 당부에도 불구하고,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거나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불법·폭력시위를 하는 경우 단체와 주동자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한미FTA 비준 무효를 주장하는 시위대가 지금까지 수차례 국회 진입을 시도하고 경찰을 폭행했다. 22일 비준안이 통과되자 1만5,000여 명이 서울광장·광화문광장 등 도심에서 야간 불법집회를 열고 도로를 점거했다”며 시위의 불법성을 지적했다.

이 청장은 “특히 26일에는 서울 핵심부인 세종로 사거리가 무려 2시간 동안 불법 점거돼 극심한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이를 막으려던 경찰서장을 폭행하는 것은 물론 시위대의 집단폭력으로 경찰관 35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묵과할 수 없는 폭력사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청장은 “적법하게 신고한 집회·행진은 철저하게 보호하겠지만, 도로점거와 야간시위 등 불법행위는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불법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또한 “종로경찰서장을 폭행한 당사자와 불법행위 가담자는 물론 주최 측에도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향후 FTA 반대시위대에 대한 처리가 지금에 비해 한결 강경해질 수 있음을 내비쳤다.

참고로 서울경찰청은 제1기동단 등 국내 최고의 시위진압 병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살상 시위진압능력은 프랑스, 카타르 등에서도 배워갈 정도다. 지난 7월 부산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시위와 8월 제주해군기지 반대시위 당시에도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가 투입된 바 있다.

때문에 한미FTA비준 반대 시위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자신들의 '전력'을 모두 드러내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이번 종로경찰서장 폭행으로 서울청장의 명령이 내려올 경우 시위대들은 '전혀 다른 경찰'을 만나게 될 수 있다는 게 경찰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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