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둘리는 한나라, 눈치보는 민주당, 폭력 일삼는 민노당뱃지만 달면 어제 한 말, 오늘 기억 못하는 신비한 능력
  • 휘둘린다.

    오늘도 휘둘린다.

    한나라당은 민주노동당에게 오늘도 휘둘린다.

    169석 한나라당이 6석 민주노동당에게 오늘도 휘둘린다.


    몸집만 거대한 공룡에 불과하다.

    의지박약이다. 말만 번지르르하다.

    지도부가 답답하기만 하다.


    모자란 사람들은 아니다.

    한 때는 ‘수재 중 수재’라고 불렸던 엘리트들이 다수다.

    하는 행동 하나 하나를 보면 답답하기만 하다.

    국민들은 “참 정치 못한다”면서 그들에게 손가락질 한다.


    민주당은 오늘도 눈치를 본다.

    야권통합에 어떻게든 끼어보려고 민노당의 눈치를 본다.

    이제는 반대할 명분이 사라졌는데도 끝내 파국으로 몰고 간다.

    손학규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도 힘들게 일궈낸 결과물을 짓밟는다.

    서슴없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언제나 그랬듯 말을 바꾼다.


    김성곤 의원은 슬피 운다.

    그의 노력이 눈물겨울 뿐이다.


    오늘도 반대다.

    흡사 깡패와도 같다.

    정동영 의원과 민노당은 오늘도 물리력을 행사하며 국회를 점거한다.

    무조건이다.

    주저함이 없다.

    민노당은 미국의 ‘미’자만 나오면 학을 떼면서 반대한다.


    뱃지의 힘은 무섭다.

    뱃지를 달면 사람이 변한다.

    어제 떵떵거리며 말해놓고 오늘은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신비한 능력을 얻게 된다.


    폭력성도 덩달아 얻는다.

    순하던 사람들도 뱃지를 달면 깡패가 된다.

    서울대 출신 엘리트들도 깡패가 된다.


    시한폭탄이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몸싸움이다.

    이렇게 오늘도 국회는 개판 5분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