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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승객 탑승과 하차정보, GPS 위치확인 등 서울택시 3만여대를 대상으로 ‘안심귀가 서비스’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9일 여성·노약자·어린이 등 취약계층이 심야에도 안심하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도록 돕는 ‘안심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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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가 9일 안심귀가 서비스를 시내택시 3만5천여대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뉴데일리 편집국
현재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울택시는 약 3만여대로 브랜드 콜택시가 2만4천여대, 법인 카드택시 1만5천여대인데 올 연말까지 카드택시 약 5천대가 추가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서 택시 배회영업을 콜방식으로 전환, 질 높은 서비스를 위해 2007년부터 브랜드 콜택시를 도입해 GPS장치를 통한 배차, 업무택시 및 안심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해왔다.
특히 안심귀가 서비스는 심야 시간대 귀가하는 시민이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토록 보호자 휴대전화에 탑승자 위치와 시간, 차량번호 등 탑승정보 및 하차정보를 문자로 전송한다.
서울 브랜드 콜택시의 경우 5개의 콜사가 참여 중인데 콜사마다 안심상해보험 서비스나 실시간 위치정보 제공 등 특화된 혜택을 부여하고 있기도 하다.
우선 나비콜은 브랜드 콜사 회원으로 가입한 승객이 교통사고 상해시 기존 자동차보험 이외에 추가로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안심상해보험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케이택시는 기존 안심귀가 서비스는 물론 브랜드콜사 홈페이지를 통해 승객 이동경로를 3분단위로 실시간 지도상에 표시해주는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또 5개 브랜드 콜택시(나비콜·엔콜·에스택시·하이콜·케이택시)는 배차시 운전자에게 승객의 실제 휴대전화 번호가 아닌 다른 임시번호로 전송하는 ‘안심번호 서비스’도 가동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명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택시물류과장은 “앞으로 안심 서비스와 관련해 다양한 기능을 도입, 확대해 택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또 “이를 통해 노약자나 여성 등이 밤늦은 귀갓길에도 안심하고 택시를 이용하게 될 뿐만 아니라 범죄예방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카드택시가 제공하는 안심서비스는 카드결제기에 GPS를 추가 장착해 승객의 승하차 및 이동경로 정보를 승객이 지정한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안심서비스 홈페이지(http://www.taxiansim.com)에 가입한 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받을 보호자로 부모나 친구 등을 지정한다.
이후 택시 탑승시 결제패드에 카드를 접촉해 선승인하면 승객의 탑승정보가 보호자에게 문자로 전송되고, 보호자는 홈페이지나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보호자도 택시 안심서비스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 가입돼있어야 위치확인이 가능하다.
모바일앱을 통한 실시간 위치추적 서비스의 경우 안드로이드폰에 우선 적용되나 앞으로 다른 운영체제의 스마트폰 등으로 적용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부터 ‘카드택시 안심서비스’를 개시해 현재 시내 법인택시 1만5천여 대가 GPS를 장착, 승객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올 연말까지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내 법인택시가 5천대가 늘어나는 만큼 앞으로 2만대까지 서비스 제공 택시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