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드시 투표합시다. ‘전면 무상급식’이란 포퓰리즘에서 이 나라를 구해야 합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두고 24일 인터넷상에서는 뜨거운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팽팽한 설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트위터 이용자 ‘@Snai******’는 “투표를 하고 출근했다는 분들이 많이 있군요. 시간 없어 투표 못 한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죠.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사표명 합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thdd****’란 아이디의 네티즌도 한 포털사이트에 “제발 투표합시다, 제발. 이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라며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댓글을 달았다.
반면, 트위터 이용자 ‘ar*****’는 “부모님께서 투표를 하고 오시면서 나에게 투표를 왜 안 하냐 물으셨다.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강요된 선택지 중 하나를 택하는 것이 권리의 행사인가 생각해봤다”며 투표 불참 이유를 밝혔다.
오전 9시까지 두 차례 집계된 투표율(6.6%)에 대해서도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트위터 이용자 ‘@do**’는 “예상대로 강남구는 (투표율이) 10% 가까이 됩니다. 그러나 현재 투표율을 보면 33%를 넘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nur*****’도 “9시 현재 투표율 6.6%의 진실, 새벽잠 없으신 어르신들 거의 전체 투표율, 그 후는 시간대별로 1% 미만. 최종 투표율 15.8% 예상”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mat******’는 “생각보다 투표율이 높은데?”라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으며 ‘@kimi****’도 “생각보다 빠른 상승이네요”라며 결과를 낙관했다.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투표참가운동) 하태경 대변인은 “어제 자정부터 조직적 운동은 금지돼 있지만 개인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는 글이나 사진을 올리는 것은 괜찮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