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기준 17.1% 잠정투표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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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4일 오후 2시 기준 17.1%의 잠정투표율(투표인 143만7029명)을 기록했다.
오전에 20% 돌파를 기대했던 서울시나 한나라당의 기대치에 크게 떨어지는 투표율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역별로 투표율이 뚜렷하게 갈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두드러졌다.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세 지역의 투표율은 모두 20%를 넘어섰다. 반면 금천구와 관악구 강북구 등 지역은 15%에도 못미치는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지역별 투표율은 8만3,884명이 투표한 서초구가 24.1%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23.6%와 20.2%로 뒤따르고 있다.
반면 2만7,133명이 투표한 금천구는 13.5%로 최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관악구(13.6%)와 강북구(14.7%)도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주민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서울시와 여당은 '단계적, 부분적 무상급식'을, 야당은 투표 불참을 주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