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 집계 15.8%에 그쳐..강남 3구 투표율 가장 높아
  •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24일 오후 1시 기준 15.8%의 잠정투표율(투표인 132만6696명)을 기록했다.

    오전에 20% 돌파를 기대했던 서울시나 한나라당의 기대치에 크게 떨어지는 투표율이다.

    지난 4.27 서울 중구청장 보궐선거 당시 투표율과 비교했을 때도 낮은 수치다. 당시 오후 1시 기준, 18.0%를 얻어 주민투표와 2.2%p의 차를 보이고 있다.

    또한 서울 중구청장 선거의 최종 투표율(31.4%)은 이번 선거의 개함기준인 33.3%보다 낮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역별로 투표율이 뚜렷하게 갈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두드러졌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지역별 투표율은 7만7376명이 투표한 서초구가 22.2%로 가장 높았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21.8%와 18.5%로 뒤따르고 있다. 

    반면 2만4842명이 투표한 금천구는 12.3%로 최저 투표율을 기록 중이고, 관악구(12.5%)와 강북구(13.6%)도 저조한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주민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주민투표에서 서울시와 여당은 '단계적, 부분적 무상급식'을, 야당은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