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의견만 진리·정의라는 태도, 극한적 대립·실패 원인"
  •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나의 의견만이 진리이자 정의이고, 너의 의견은 불의이고 거짓이라는 태도는 극한적 대립과 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서 "대통령이 되고 집권 세력이 되었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직접적으로 특정 대상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여권에서는 정부의 검찰개혁안에 반기를 드는 강경파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제일 큰 책임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기까지는 한쪽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국민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기까지 가졌던 이상이나 가치, 약속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겠지만, 대통령이 되고 집권세력이 되었다고 마음대로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주장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한 입장과, 주장하는 만큼의 대안을 내고 그 결과에 대해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은 또 다르다"며 "권한만큼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공인은 공정한 3자의 시각과 냉철한 이성으로 국가와 국민 최대 다수에게 최대의 행복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개인이나 집단의 정치적 입지나 선거 유불리가 국가의 미래나 국민의 편익에 앞설 수는 없는 것"이라며 "국민 지성의 무서움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