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내고 현장 이탈 ‥ 뺑소니 혐의로 입건검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 정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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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이탈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62)이 음주운전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재룡. ⓒ정상윤 기자
이재룡을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7일 이재룡 측으로부터 '사고 발생 전 소주 4잔을 마셨다'는 입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인근을 주행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수십 미터에 달하는 중앙분리대가 파손됐으나, 이재룡은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곧장 자택으로 달아나 차량을 주차했다.
이재룡은 사고 후 약 3시간 만에 한 지인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이재룡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이었으나, 이재룡은 경찰 조사에서 "지인의 집에서 술을 마신 것"이라며 "사고 당시엔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고 음주운전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룡이) 출석 요구에 응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해 보면 혐의 여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룡은 2003년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냈음에도 음주 측정을 거부하다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고, 2019년에는 음주 상태로 볼링장 입간판을 넘어뜨려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또한 이재룡의 아내인 배우 유호정은 2015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신혼 초 이재룡의 잦은 음주로 다툰 적이 많다"며 "너무 화가 나서 일주일간 친정에 간 적도 있다"는 속사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