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39)가 또 다시 양준혁(42)에 대해 쓴소리를 가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강병규의 모습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23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강병규를 비난하는 목소리로 들끓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그렇게 쌓인 게 많으면 그전에 얘기할 것이지 왜 이제 와서 문제를 만드나. 당시는 트위터가 없어서 못했나”라고 비꼬았다.

    “10년 전 일을 왜 이제 와서 문제를 삼는 건지. 양준혁 혼자 잘 나가니 배알이 틀리나”는 글도 다수 게재됐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강병규 본인이) 방송에서 잘나갈 땐 입 닫고 있더니 정말 비겁하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강병규는) 누구도 욕할 자격이 없다” “선수협을 비판할 거면 송진우도 있다. 양준혁에게 악감정 있나”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병규 하면 사기꾼이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번번이 구설수에 올라 야구팬 망신 다 시키더니 그냥 자숙하고 있어라”는 지적도 다수 있었다.

    실제로 강병규는 지난 2009년 2월,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 받았다. 또 배우 이병헌의 전 여자 친구를 내세워 협박, 돈을 요구하고 이병헌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올 1월에도 명품시계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되는 등 각종 사기 혐의에 휘말린 상태다.

    지난 22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에 갔더니 해태에 있을 때랑 마음이 달라졌었나. 양준혁은 결국 우리를 속였다. 차라리 그냥 해태에서 본인 말대로 썩었어야 했다. 괜한 거짓말로 책임도 못질 큰일을 벌렸던 것”이라고 올렸다.

    강병규는 앞선 16일에도 “그는 야구선수지 야구 선배는 아니다. 나는 양준혁을 지웠다”고 말하는 등 양준혁에게 시종 날선 비판을 가해왔다.

    이에 양준혁은 “갑자기 강병규가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된다”며 “당시 대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그렇게 결정했던 것”이라며 반박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