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규(39)에게 느닷없이 맹비난을 당한 양준혁(42)이 즉각 반박에 나섰다.

    양준혁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갑자기 병규가 왜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만 제가 발을 빼다니요. 그건 병규 생각이고요”라는 글을 게재, 억울함을 표현했다.

    그는 “그 당시에 2년여 동안 끌어왔던 선수협사태로 프로야구가 파국을 치닫게 되었다”며 “선수협의 실체를 인정받고 후일을 기약하는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기에 부득이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병규에게는 팀에 들어가서 이럴 때 일수록 더 열심히 하고 다른 사람에게 더 모범이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도 팀에 들어가서 다른 선수들 보다 더 열심히 뛰어 다녔구요.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 했다는걸 여러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당부했다.

    앞서 강병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준혁은 ‘야구선수일 뿐 야구선배는 아니다’”는 내용의 비난 글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