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산하에 구성키로
  • 한나라당이 사상 최대-사상 최악의 사건인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1일 강서구 한 호텔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및 상임위원회 간사단 워크숍에 참석한 자리에서 “국정조사와는 별개로 당내 저축은행 관련 TF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TF 구성 시기에 대해 “수사를 보고 천천히 할 생각이다. 정책위원회 산하보다는 원내대표 산하에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TF의 초점을 저축은행 사태의 원인과 대책, 비리에 맞추겠다. 전문가가 참여해 이 문제를 심도 있게 파악하고 정리해야 하고, 정치적 식견이 있는 이들도 참여해 정치적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북한인권법 처리를 놓고 이주영 정책위의장과의 불화설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서는 “질문에 따라 대답이 달라질 수 있는데 이 의장은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을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16명은 ‘부산저축은행 등 비리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특검법)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