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연장 14.8㎞ 경전철, 위례중앙역~신사역 24분 연결정거장 11곳 중 7곳 환승…GTX·신분당선 등 연계서울시 "예타 통과 동시에 기본계획 용역 착수"
  • ▲ 위례신사선 노선도 ⓒ서울시
    ▲ 위례신사선 노선도 ⓒ서울시
    18년간 추진이 지연됐던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 위례신도시와 강남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이 1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신속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속예타 제도 시행 이후 도시철도 사업에 적용된 첫 사례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신사역(3호선)을 잇는 경전철 노선으로 총연장 14.8㎞, 정거장 11개로 조성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위례중앙역에서 신사역까지 이동 시간이 약 24분으로 단축돼 기존 대비 약 32분의 통행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위례신사선은 정거장 11곳 가운데 7곳이 환승역으로 계획돼 다양한 철도 노선과 연계된다. 위례선 트램을 비롯해 지하철 2·3·7·8·9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GTX-A·C, 신분당선 등 광역철도와도 연결돼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예타 통과 당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공고하고 사업 추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통상 예타 통과 이후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까지 최소 4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서울시는 사전 절차를 미리 진행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례신사선은 민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장기간 표류해왔다. 서울시는 이를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기획재정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신속예타 절차를 진행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위례신사선 예타 통과는 서울시가 보유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얻어낸 결과"라며 "그동안 교통 소외를 겪어온 신도시 주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위례신사선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도 민자 방식과 재정사업 전환 가능성을 함께 검토하며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