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선거, 돈 선거, 줄세우기 선거 안돼”
  • ▲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는 7월4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와 관련해 “동원 선거, 돈 선거, 줄세우기 선거가 아닌 한국정당 최초의 3무(無)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데 이어 “선거인단을 대폭 확대하고 20~30대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야 한나라당이 명실상부한 선진 정당이 될 수 있다”면서 “국민과 함께 열린 정당으로 가는 환골탈태의 길을 찾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지난주 의원 및 원외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는 65%의 응답률을 보인 가운데 응답자의 60%가 ‘선거인단을 확대해야 한다’는데 찬성했다.

    이같이 답변한 사람 중 73%는 14만~23만명으로의 확대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정희수 사무총장 대행이 전했다.

    비대위는 오는 25일 의원총회와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한 뒤 30일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이를 결정할 계획이다.